항공 탑승률 84%에도 순익 전망 하향…IATA "트럼프 리스크 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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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탑승률 84%에도 순익 전망 하향…IATA "트럼프 리스크 등 여전"

모두서치 2025-06-02 17:3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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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글로벌 항공업계가 수익성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무역 긴장과 지정학 리스크, 항공기 공급난 등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IATA는 올해 항공 산업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66억 달러에서 36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무역 전쟁과 미국의 국경 통제 강화 영향으로 전망치가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IATA 사무총장 윌리 월시는 "360억 달러의 이익은 상당한 규모지만, 이는 여객 1인당 구간당 이익이 7.2달러에 불과해 앞으로 수요 충격이나 세금 증가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항공 산업의 총 수익 전망 역시 종전 1조 달러에서 9790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조정된 수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항공 산업의 올해 총 수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항공 산업의 수익성 개선은 유가 하락과 여행객 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항공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평균 86달러로, 지난해 99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총 연료 비용은 2360억 달러로 전년도(2610억 달러)보다 250억 달러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기 탑승률(PLF)은 올해 평균 8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항공우주 부문의 공급망 문제로 항공기 확장 및 현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다.

다만 항공사 CEO들은 관세 및 지정학적 문제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라고 지적한다.

에어인디아의 캠벨 윌슨 CEO는 지난 주말 세계항공운송서밋에서 "정치, 관세, 지정학 문제, 그리고 최근 인도-파키스탄 간 갈등 등으로 인해 올해는 '놀라움의 해'였다"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5월 군사 공격 후 서로의 영공을 닫았고, 파키스탄 항공기는 이달 23일까지 인도 영공 진입이 금지된다. 인도 항공기는 24일까지 파키스탄 영공 진입이 금지된 상태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 시장이며, 연간 8~10% 성장 중이다.

콜롬비아 국적기 아비앙카의 CEO인 애드리언 노이하우저는 "세계 경제가 조금만 흔들려도 항공사들은 금방 몸살을 앓는다"면서도 "현재까지 아비앙카의 탑승률과 수익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올해 북미 지역은 절대 이익 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의 비자 요건 완화로 수요 성장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IATA는 이 지역의 경제 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다고 지적했고, 특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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