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3일 투표당일 06시부터 갑호비상, 투표함 회송 2만9천명 투입…취임식은 4일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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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3일 투표당일 06시부터 갑호비상, 투표함 회송 2만9천명 투입…취임식은 4일 국회

폴리뉴스 2025-06-02 17:02:41 신고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은 내일(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용 경찰관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은 내일(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용 경찰관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은 내일(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용 경찰관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은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일 오전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3일 오전 6시부로 갑호비상을 발령해 비상근무를 한다"고 밝히며 "서울의 경우 (투표)다음날이 취임식이기 때문에 (취임식이) 끝나고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갑호비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경계 강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일부터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대선 당일 전국 1만4295개 각 투표소에 경찰관 2명씩 총 2만8590명을 배치한다. 배치된 경찰 인력은 최종 투표가 완료된 후 투표함 이송 작업도 실시한다.

사전투표함과 본투표함, 거소투표 등 우편물 회송에도 무장경찰 4500명을 지원하고 선관위와 합동으로 경비를 수행하게 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마포·동대문·영등포·강남 등 4개 권역에 기동대를 배치해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질서 유지 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4일 정오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나면 대통령 경호처에 신임 대통령 경호 업무를 넘길 예정이다.

신임 대통령 취임식, 4일 국회에서 열릴 듯

취임 선서 위주의 간소한 행사만 할 것으로 전망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당선되는 후보자는 당선인 신분의 인수기간 없이 다음 날인 4일 국회에서 바로 취임식을 열 전망이다.

행사는 취임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지는 등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궐위 대선으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한 바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식'으로 정하는 등 추임식 관련 절차를 대폭 줄인 바 있다.

이번 대선으로 선출된 신임 대통령 역시 이런 전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며, 구체적인 행사 일정이나 장소는 대선 이후 확정되지만 국회 로텐더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취임식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해 최종 시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행안부는 윤 전 대통령의 기록물 이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경우 관련 기록물은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 전까지 이관을 완료해야 하며 이 대상에는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등 28개 기관이 포함된다.

내일(3일)까지 기록물 작성을 완료해야 하며 이관이 마무리 되면 기록물 건수 등 세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용기 광주선거관리위원장이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개표소가 마련된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용기 광주선거관리위원장이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개표소가 마련된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결과, 개표 70% 완료되는 자정 이후로 예상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 선거로 일반 대선보다 2시간 늦은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통상적인 기준으로는 자정 즈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결과 시간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0.73%p 차이로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으며 이번 대선과 같은 2017년 19대 조기 대선의 경우 당일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개표가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개표는 선거 당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 후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8시 10분쯤 나올 예정이며 출구조사 대상은 본투표 선거 당일 전국의 투표소 325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약 10만 명의 유권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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