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4월 공장 출고가 상승률 둔화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통계청(PSA)에 따르면, 4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며, 이는 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PSA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월 0.6% 성장에 비해 4월에는 연간 증가율이 0.1%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PPI 성장률은 작년 같은 달의 0.7% 감소에 비해 개선되었다.

PPI는 기준 기간 대비 현지 시장의 공장 출고 가격의 평균 변화를 추적한다. PSA는 "2025년 4월 제조업 부문 PPI 연간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주로 2025년 3월 연간 증가율 0.9%에서 2025년 4월 1.3%로 감소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산업 부문 PPI 연간 성장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산업 부문은 4월 PPI 성장 둔화에 59.3% 기여했다. 2025년 4월 PPI 증가세가 둔화된 데에는 운송장비 제조 성장률이 4월에 0.3%로, 전월의 1.5% 증가세에 비해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3월의 0.1% 감소에서 4월에는 0.9%로 기본 금속 제조업이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19개 산업 부문 중 12개 부문은 증가를 기록했고, 7개 부문은 3월 대비 4월에 감소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성장률을 보인 업종은 코크스와 정제 석유 제품, 식품, 음료, 화학 및 화학 제품, 전기를 제외한 기계 및 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 수리 및 설치,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가구, 신발을 포함한 가죽 및 관련 제품, 직물, 기록 매체의 인쇄 및 복제, 종이 및 종이 제품이다.

차승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