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행복 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 이용 방식을 오는 7월부터 변경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주시는 현금 이용 시 버스 이용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고 광역버스(997·998·999·160·161번)의 현금 승차 폐지로 혼선 방지를 위해 청소년 100원 버스 이용을 '교통카드 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턴 어린이·청소년 전용 교통카드로만 버스 탑승이 가능하며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구매·충전할 수 있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나주시에 주소를 둔 6세부터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 마을, 급행, 순환, 콜버스 등 관내 전 노선을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민선 8기 대표적인 교통 복지 정책이다.
정책 시행 이후 어린이·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 시행 이후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이 실질적으로 향상됐다"며 "이번 이용 방식 변경이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스 이용 정책 변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청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각급 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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