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미래 혁신형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동발전은 최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한 7개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R&D 전략기획 컨퍼런스’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써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추진됐다. 강 사장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전담 조직 ‘KOEN 연구소’를 신설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의·도전형 R&D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이석주 창원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R&D 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KOEN 연구소와 국책기관이 공동 기획한 신규 과제 10건이 발표됐다.
특히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 활용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과제는 남동발전의 석탄화력 축소 정책 방향과 맞물려 실현 가능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중풍력시스템 원격관제기술 개발’ 과제는 연날리기 원리를 응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독창적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었다.
강 사장은 “불안정한 대외환경 극복을 위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창의·도전적인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발굴된 신기술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고 각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에너지산업계의 혁신 기술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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