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는 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이창우에게 매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9월 13일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이다. 소니드는 이전에 97억 9천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105억 2,005만 3,048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매도의 목적은 (주)셀렉터 주식 취득 대금 채무를 상계하기 위한 것이다. 소니드는 매수자인 이창우가 잔금 수령을 거부함에 따라 변제공탁을 신청했다. 매도 금액은 현재 주가 상황과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 또는 조기 상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매수자와 협의하여 결정되었다. 전환비율은 100%, 전환가액은 주당 549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1,821,493주로 이는 주식총수 대비 2.41%에 해당한다.
소니드는 이번 거래 외에도 과거 여러 차례 자기 전환사채를 매도한 실적이 있으며, 총 78억 4천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82억 2천 1백만 원에 매도한 바 있다. 이번에 매도된 자기 전환사채를 포함하면 총 97억 9천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매각된 것이다.
소니드는 지난 3월 24일 2024 사업연도 외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3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679억 1천만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31.81% 증가했다. 회사는 3월 12일 84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납입했고, 4월까지 105억 6천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해 총 189억 6천만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3월까지 80억 1천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환했으며, 추가적인 부채 감축을 위해 70억 4천 5백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 의무 전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 소니드는 전환사채와 관련해 잇따른 매도 및 취득, 발행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환사채 매도는 이러한 일련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참고기사
- 매경증권 - 소니드(주) 자기 전환사채 매도 결정(제27회차)
- 딜사이트 - 소니드, 25억 규모 사모전환사채 발행결정 外
- 더밸류뉴스 - 소니드, 감사의견 적정...자기자본 679억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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