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자신감을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비르츠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번 주 새로운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클럽은 레버쿠젠과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어린 미드필더다. 200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득점력도 갖췄고 경기 조율 능력, 볼 키핑, 탈압박 등 대부분의 공격 능력이 최상위권 수준이다.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고 2020-21시즌부터 준주전급으로 활약했으며 8골 8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르츠의 포텐은 지난 시즌부터 확 터졌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2022-23시즌을 뒤로 하고 완벽히 털고 일어나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도 비르츠의 역할이 컸다. 모든 대회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16골 14도움을 올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레버쿠젠이 공중분해되고 있는데 비르츠도 그중 하나다.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사비 알론소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비르츠를 원하는 팀은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양했는데 현재는 리버풀이 가장 앞서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지난달 말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공식화했다. 바이에른 뮌헨 측에도 이미 통보됐다. 비르츠는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리버풀은 곧 제안을 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도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 의사를 레버쿠젠에 전달했다. 계약 합의는 완료되었고 곧 발표가 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비르츠의 이적료가 아주 높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1억 5,000만 유로(2,310억)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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