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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삼성페이가 결제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결제를 위해 지문을 인식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삼성월렛을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알림이 뜨는 오류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사용자 중 일부가 결제되기도 했지만,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모든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멤버스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편의점에서 계좌이체 했다”, “삼성페이가 안돼서 주차장 뒤차를 줄 세워버렸다”, “교통카드도 안돼서 버스도 못탔다”, “식당에서 결제가 안돼서 못 나가고 있다” 등의 이용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문제가 발생한 플랫폼은 삼성페이가 들어있는 삼성월렛으로,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삼성페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예 업계는 삼성월렛 서버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일시적인 장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가 넘어서야 공지사항을 통해 오류 사실을 알렸고, 이후 10시 30분경 정상화 공지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돼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페이 서비스를 작년 삼성월렛으로 통합하면서 디지털 키, 티켓, 탑승권, 모바일 신분증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절반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작년 3월 기준 국내 누적 가입자수는 1700만명 이상이다.
현재 정확한 장애 발생 시간과 원인에 대해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결제 서비스 오류 가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류가 발생한 직후 신고 후 정부와 소통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삼성페이 서버 DB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 상세한 원인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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