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류가 발생한 직후 신고 후 정부와 소통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삼성페이 서버 DB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 상세한 원인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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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가 지연된 이유는 조치 과정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이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새벽에 삼성페이 DB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초기화 조치를 했는데, 그럼에도 정상화 되지 않아 IDC 이전해서 복구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10시30분까지 3시간 30분간 결제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통신사 상관 없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번 오류로 오전 시간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내 삼성페이 사용자는 1700만 명에 이른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에는 “삼성페이만 믿고 지갑을 안들고 나왔는데 편의점에서 결제가 안되서 당황했다” “삼성페이 안 돼서 도둑으로 의심받을 뻔 했다’ “마트 갔다가 장 다 보고 결제가 안돼서 빈손으로 나왔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발전법상 재난관리관리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번 삼성페이 오류 상황을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전에는 삼성전자에 최대한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고, 상세 원인이나 경위는 서면으로 최대한 신속히 받아볼 예정이다. 필요 시 현장 점검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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