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민주노동당이 내란 종식, 1인 독재 저지 , 노동자 권익 향상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앞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투표로 내란을 종식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6월3일 대선은 단순히 정당의 승패를 가르는 선거를 넘어 무너진 정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는 선거"라며 "이번에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윤석열 시즌2의 대한민국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하며 능력을 검증받았고, 광주의 오랜 숙원인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광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여러 의혹들을 지적하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비록 진영과 정파는 달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대선 후보가 온갖 비리 혐의를 비롯해 도덕적으로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역대 대선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사례"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자질 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해 내란몰이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는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좌우 이념을 모두 체험하고 애민정신으로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민주화와 노동·인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 선진대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전체주의 1인 독재국가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광주지역 노동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했다.
권 후보는 오전 5시 첨단지구 버스 종점에서 첫 차를 운행하는 노동자들을 만난 뒤 엠코코리아 광주사업장, 평동산단, 광주시청 공무직지회, 기아자동차 공장, 광산구 흑석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제21대 대선 본 선거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 광주 357곳, 전남 806곳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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