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가 철강협회와 주요 수출기업과 함께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함께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철강 수출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6억2800만달러(-4.9%)를 시작으로 2월 25억5800만달러(-4.2%), 3월 25억7100만달러(-10.8%), 4월 29억7100만달러(-5.4%), 5월 25억5900만달러(-12.4%)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방침까지 겹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력 저하와 수출 위축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우선 미국 공관과 현지 진출 기업,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해 정확한 정책 시행 내용을 파악하고,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는 정부에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협의 강화를 요청했으며, 민관이 함께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미 협의의 큰 틀에서 우리 업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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