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형석 기자] 광주광역시는 2일 오전 11시 광주시청에서 시장, 교육감, 5개 구청장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시는 선거 운동의 마지막 단계인 본투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은 "투표는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그동안 계엄을 막아내고 극우세력으로부터 광장을 지켜내느라 시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이제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임택 광주시 구청장협의회장은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이며, 선거 후 국민 통합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는 선거 결과를 깨끗이 승복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정한 선거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에 맞춰 본투표일 비상대응상황실을 가동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한 투표 참여가 부정선거 논란을 잠재울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시와 교육청, 각 구청은 투표율 92.5%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독려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운동 시작부터 투표 독려 캠페인, 특강, 거소투표소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이미 투표한 시민들은 주변에 투표를 독려하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시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본투표소 357곳을 점검하며,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강 시장은 "광주는 늘 그렇듯 이번에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힘이라면 92.5% 투표율 목표도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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