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참가…“미래 모빌리티 체험 기회 마련”

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현대차]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현대차·기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맞춤형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과 완전변경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기차 존에서는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을 콘셉트로 한 캐릭터 및 굿즈가 전시되며,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통합 케어 서비스인 ‘2025 EV 에브리케어’가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도 매칭 받을 수 있다.

수소전기차 존에는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넥쏘가 전시되며, 차량에 탑재된 ‘루트 플래너’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에너지 흐름도, 주행 환경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 등을 제공하는 수소차 전용 정보 시스템이다. 넥쏘 전용 디지털 사양인 라이팅 패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스트리밍 플러스, 디스플레이 테마 등도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소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통해 현대차가 선도하는 전동화 시대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전기차 상품성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참가 포스터. (좌측부터) 기아 PV5 패신저 콘셉트카, 기아 PV5 카고 콘셉트카 [사진=기아]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 ‘PV5’ 시리즈와 전동화 세단 ‘EV4’를 전시한다. 전시 차량 중 PV5 패신저는 넓은 실내 공간과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으며,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직접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가 최초 적용됐다. 이 차량은 일반 여객 운송부터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AI 가전이 탑재된 모바일 오피스 콘셉트카로, 프리랜서 및 원격 근무자들의 이동형 업무 공간 수요에 대응한다.

기아는 ‘테일러 유어 EV’, ‘테일러 유어 PV5’, ‘테일러 유어 비즈니스’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을 통해 전동화 기술과 모빌리티 확장성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EV의 내외장 컬러를 자유롭게 구성하거나, 디지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PV5의 다양한 실물 활용 이미지와 장착 가능한 모듈도 함께 전시된다.

기아 전시관에서는 EV4 시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시승을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들은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5를 통해 기아의 EV에 대한 신뢰감과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PBV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고객들이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전시관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