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예비단계부터 단계별 조사·대책 시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극심해진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은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권역별 4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된다. 재해 수준에 따라 예비단계부터 비상 3단계까지 총 4단계 비상근무 체계로 가동된다.
상황실은 기상 현황 분석 및 정보 전파, 사전·사후관리 지도 대책 수립,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기술지원 및 복구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업재해 피해 발생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지도 대책을 수립하고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홍보도 병행한다.
또 감귤류 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정 착과량 유지, 효율적인 온도, 수분 관리 등의 기술 지도와 열과 피해 발생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으로 노지 온주밀감과 레드향 열매가 부풀어 올라 터지는 열과 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등 농작물 고온 피해가 나타났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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