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정의감에 불타는 '불주먹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극 말미에는 소름 돋는 빌런 '배드보이' 민주영(오정세 분)의 실체를 알아채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2회에서 윤동주(박보검 분)는 홀로 금토끼파 소굴에 잠입, 불의를 참지 못하는 본능적인 정의감으로 수장 금토끼(강길우 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대표 시절을 연상케 하는 그의 시원한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영웅들의 귀환'을 기대했던 메달리스트 특채팀은 신형 장비 도입 시연회에 동원되는 등 '홍보팀'으로 전락하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분노한 지한나(김소현 분)는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찰청을 떠나 팀은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에 놓인 강력특수팀은 밀항 시도 조직원 검거 작전에 투입된다. 특수팀 합류를 거부했던 김종현(이상이 분)까지 지원에 나섰지만, 팀장 고만식(허성태 분)이 신종 마약 사탕을 잘못 먹고 환각 상태에 빠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설상가상 김종현이 부상을 입자,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인 그를 대신해 고만식이 몸을 던진다. 윤동주는 응급차 대신 고만식을 마트 카트에 태워 맨발로 질주하는 투혼을 발휘하고, 이 과정에서 삐걱대던 강력특수팀 사이에는 끈끈한 믿음과 따뜻한 온기가 피어오르며 '진짜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인성시 최대 빌런의 소름 돋는 정체가 드러났다. 그는 뺑소니 사고 책임을 이경일(이정하 분)에게 덮으려 냉철하고 치밀하게 압박하며 섬뜩한 악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자수하면 최대 3년, 안 그러면 10년 이상. 이해했으면 고개 끄덕이세요"라는 그의 차분한 한 마디는 보는 이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아꼈던 복싱 후배의 자수를 지켜보던 윤동주는 분노를 느꼈다.
결국 윤동주는 자신이 쫓던 빌런의 실체를 알아챘다. 뺑소니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본 금장 시계가 뺑소니범이 차고 있던 것과 같다는 사실을 직감한 것. 조문객 명단을 통해 세관 직원들을 대조하던 윤동주는 마침내 뺑소니범의 얼굴, 바로 민주영(오정세 분)을 찾아낸다. 평온한 얼굴로 윤동주를 마주하는 민주영과, 정의를 향한 강렬한 집념으로 '악'의 존재를 포착한 '굿보이' 윤동주의 날카로운 시선이 교차하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숙명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한편,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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