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매킬로이와 나란히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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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매킬로이와 나란히 시즌 3승

이데일리 2025-06-02 10:2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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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부주의한 손바닥 부상을 당한 그는 수술을 받느라 올 시즌 출발이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가까이 늦었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뒤 우승을 쌓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셰플러는 지난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2주 뒤 메이저 대회 제107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어 2주 만에 또 우승을 추가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에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무려 3승을 기록했다.

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특히 셰플러는 2022년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3년 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우즈에 이어 투어 역대 4번째로 빠른 우승 속도다.

특히 2000만달러(약 275억 4600만원)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가 생긴 2023년부터 그는 23번 치러진 시그니처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했다. PGA 투어 내 1위다. 대회 우승 상금으로 400만달러(약 55억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그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시즌 3번째 메이저 제125회 US오픈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도 평가 받는다.

그는 매번 까다로운 코스 세팅을 하는 이 대회 마지막 40개 홀에서 보기 1개만 범할 정도로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다. 대회 주최자인 니클라우스는 “스코티 또 해냈군”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셰플러는 “이 코스는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코스”라며 “몇 가지 연습할 부분을 발견했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한 주였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그리핀은 15번홀(파5)에서 3.7m 이글에 성공하고 16번홀(파3)에선 8.5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셰플러를 2타 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 동력이 사라졌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을 기록한 그리핀은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상금(171만달러·약 23억 5000만원)보다 많은 준우승 상금 220만달러(약 30억 2000만원)를 벌어들였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7위(1언더파 287타)에 올라 다음달 개막하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브랜트 스네데커와 순위가 같았지만, 세계랭킹에서 파울러가 124위로 430위의 스네데커보다 높아 출전권을 따냈다. 파울러는 바로 다음날 US오픈 36홀 예선을 치로 US오픈 출전권 획득에도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가 1타를 줄여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고, 김시우는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를 기록했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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