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조원 회복 목표’ 롯데GRS, 내수 딛고 해외서 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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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조원 회복 목표’ 롯데GRS, 내수 딛고 해외서 답 찾을까

더리브스 2025-06-02 10: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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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롯데GRS는 연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출을 견인해 온 롯데리아가 이제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의 경우 롯데GRS는 새로운 외식 브랜드들을 런칭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작된 브랜드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

내수 확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해외 시장은 외형적 성장을 위한 초석이다.


롯데리아 미국 진출 본격화


롯데GRS는 주력 브랜드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 하반기 미국 LA(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에 롯데리아 1호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미국은 햄버거의 본토지만 롯데RGS는 한인 지역을 중심으로 K버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 계획이다. 롯데리아 브랜드를 알고 있는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한인 지역을 타겟했다.

세계적인 K-푸드·컬쳐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롯데GRS는 지금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적기로 보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롯데GRS가 미국 법인을 설립한 건 지난 2023년이다. 국내 롯데리아처럼 수익을 낼 수 있는 매장을 오픈하는 게 올해 목표다.


국내, 새로운 외식 브랜드 런칭


롯데GRS. [그래픽=김현지 기자]
롯데GRS. [그래픽=김현지 기자]

국내는 공항, 병원, 레저(롯데월드) 등 고정 수요가 있는 식음료 위탁운영(컨세션) 사업이 중심이다. 인천국제공항 내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롯데GRS는 지난 1월 오픈한 ‘두투머스함박’ 1호점에 이어 지난 4월 라멘 전문점 ‘무쿄쿠’를 선보였다. ‘무쿄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첫 로드샵으로 오픈했다. ‘두투머스함박’은 사옥에서 4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개점했다.

국내에서 롯데리아는 효율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매장이 약 1300개에 달하며 웬만한 군까지 다 들어가 있는 롯데리아는 기존 매장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서울대입구역점 등 노후화된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올해도 점당 매출 증대를 위한 신규 BI(브랜드 정체성)와 SI(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서 기업 외형적 기초 마련”


롯데GRS는 국내·외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내수에 선방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9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연매출 1조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롯데GRS의 최근 5개년 매출액은 지난 2020년부터 6636억원, 6757억원, 7815억원, 9242억원, 9954억원으로 점진적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의 경우 지난 2020년 150억원 손실로 전자전환해 2021년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이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17억원(2022년), 208억원(2023년), 391억원(2024년)으로 증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해외에서 기업의 외형적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라며 “해외는 잘 됐을 경우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뻗어나갈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성적만 보면 지난해보다 좋지만 미국 오픈도 하반기이고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1조원 돌파에 관한 사항은 여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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