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선 출구조사 결과 친유럽 후보가 0.6%p 앞서…'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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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출구조사 결과 친유럽 후보가 0.6%p 앞서…'초접전'

모두서치 2025-06-02 07: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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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폴란드에서 1일(현지 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유럽연합(EU)이 지지하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BC,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날 대선 투표 직후 이뤄진 공영 TVP,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출구조사 결과 집권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 후보가 50.3%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 성향의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보다 0.6% 포인트 뒤쳐진 49.7%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적인 결과가 2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수 성향 폴란드 민영 TV 레푸블리카의 출구조사에서는 트샤스코프스 후보가 50.17%로 49.83%인 나브로츠키 후보를 더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는 각각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트샤스코프스 후보는 바르샤바에서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우리가 이겼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상대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에게도 손을 내밀겠다며 "저는 폴란드의 여성, 남성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 밤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자"며 "우리는 오늘 밤에 승리할 것이며 (상대 후보와의) 차이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함께 깨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 나고 있어, 개표 종반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친 EU 성향 도날트 투스크 총리 내각의 남은 임기 국정 동력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스크 총리 임기는 2027년 총선까지다.

폴란드는 총리가 국정을 주도하는 의원내각제 국가지만, 대통령도 외교·국방을 어느 정도 분담하고 의회가 통과시킨 법률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일부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보수 야당 법과정의당(PiS) 출신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은 투스크 총리의 의회 운영에 종종 거부권을 행사하며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투스크 총리 소속당인 시민연합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당선되면 행정부 수반 소속정당과 입법부 다수당이 일치하는 단점 정부를 이루고 효율적 국정 운영을 해나갈 전망이다.

민족주의 성향 역사학자인 나브로츠키 무소속 후보는 보수 야당인 법과정의당 지지를 받고 있다.

당선될 경우 두다 대통령보다 강도 높은 고립주의 기조를 세우며 투스크 내각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그가 승리하면 투스크 정부는 활동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유사한 "위대하고 강한 폴란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지세를 결집한 그는 '기독교적 국가공동체'와 '불법 이민자 없는 안전한 폴란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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