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 "설난영이 내 롤모델"이라 올린 SNS에 좋아요 누른 연예인들은 누구? (+인스타, 서울대, 유시민)

KBS / 김혜은 인스타그램

서울대 출신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김혜은은 자신의 SNS에 “서울대를 나온 사실이 부끄럽다”며 유시민의 계급주의적 시각을 강하게 비판했고, “설난영 여사가 오히려 나의 롤모델”이라며 존경의 뜻을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그 여운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성과 학력, 삶의 무게에서 비롯돼야”

김혜은 인스타그램

김혜은은 유시민이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유시민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자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김혜은은 이에 대해 “누군가의 삶을 혀끝으로 재단하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성과 학력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대신하는 것이어야지, 우열을 나누기 위한 기준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혜은의 게시글이 유시민을 저격한 것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좋아요’ 하나에도 묻어나는 공감… 연예계 반응은?

김혜은 인스타그램

해당 글이 삭제된 이후에도 정채연, 박하나, 박지후 등 동료 배우들이 남긴 ‘좋아요’ 흔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대중은 이를 단순한 SNS 반응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연예계의 간접적 공감 표시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특정 정치적 이슈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활동에 대한 영향, 소속사 입장 등 다양한 요소가 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례는 대중의 시선이 단지 본문을 넘어서 '행동'과 '반응'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유시민 “비하 의도 없었다”… 사과에도 계속되는 논란

MBC

한편 유시민 작가는 논란이 커지자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계급주의나 성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지만,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 일부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유시민은 여러 이슈에서 직설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바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김혜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선 ‘사회적 문제 제기’

KBS

1973년생인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청주MBC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오랜 연극 무대를 거쳐 탄탄한 연기력과 사회적 소신을 보여준 그는 이번 글을 통해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닌, 사회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셈입니다.

 

연예계와 정치권의 관계

KBS

이번 사건은 연예계와 정치권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민감하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김혜은의 발언과 이를 둘러싼 반응은 단순한 SNS 논쟁을 넘어서, ‘누가, 어떤 자격으로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회적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발언의 책임, 연예인의 사회적 역할까지. 논란 속에서 우리는 지금, 또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마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