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엑스브릭’(데노수맙)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은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골전이 암환자 골격계 합병증 예방제 ‘엑스지바’로 나뉜다. 두 제품의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출 약 9조7000억원, 국내 처방액 1870억원에 달한다.
적응증 별로 각각 품목 허가를 추진해 지난 4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에 이어 이번 ‘엑스브릭’까지 국내 허가를 완료했다. 이로써 미국·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데노수맙 성분 의약품 2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 상무는 “두 제품의 국내 허가로 골 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비용 부담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허가 제품은 총 11종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임상을 마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전 제품의 국내 상용화도 완료됐다.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양한 질환군에서 바이오시밀러 공급 확대를 통해 약값 인하, 건강보험 재정 절감, 치료 접근성 개선 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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