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시즌 및 통산 4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피아스트리는 5월 31일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7km)에서 열린 ‘2025 F1 제9전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을 1분11초54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결선 그리드의 가장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 팀 동료 랜도 노리스가 0.209초 뒤진 1분11초755로 2위, 1분11초848의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3이로 결정됐다. 페르스타펜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기록이 같았지만 페르스타펜 기록 작성이 빨랐다.
18분 동안 진행해 5대를 걸러내는 Q1은 세션이 오픈하면서 하스 듀오인 올리버 베어맨과 에스테반 오콘이 빠르게 코스로 들어갔다. 반면 길이가 짧은 서킷의 특성을 감안, 체증을 경계한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코스 인 타이밍을 늦췄다.
모든 드라이버들이 첫 어택을 마친 시점에서 피아스트리가 1분12초551로 잠정 ‘톱 타임’을 작성했다. 페르스타펜이 2위. 3분을 남기고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트러블로 코스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뒤에 있던 드라이버들의 코스 인이 늦어졌다. 피아스트리의 기록이 1위로 확정됐고, 페르스타펜, 노리스, 러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등의 순으로 Q2로 나갔따. 반면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와 오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콜라핀토, 츠노다 유키(레드불)이 Q1에서 내렸다.
15분이 제공돼 ‘톱 10’을 결정하는 Q2는 페르스타펜이 첫 어택에서 1분12초358로 피아스트리의 Q1 기록을 앞지르며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노리스가 페르스타펜의 앞으로 나왔고, 페르스타펜이 1분11초998을 찍으며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로 올라섰다. 4분여를 남기고 진행된 최종 어택도 피아스트리의 기록을 넘어서는 드라이버들이 출현하지 않았고, 노리스와 페르스타펜, 러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등의 순으로 Q3에 진출했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가브리엘 보토레토(자우버), 리암 로손(레이싱불스),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베어맨이 탈락했다.
12분 동안 폴 포지션을 다투는 Q3는 가장 먼전 택을 한 피아스트리가 1분11초836으로 도장을 찍었다. 노리스가 반격을 성공시켰고, 러셀이 피아스트리의 뒤에 붙었다. 새 타이어를 다 사용한 르클레르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을 제외한 8명의 드라이버가 최종 어택에 돌입했다.
노리스가 1분11초755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지만 피어스토리가 0.209초 빠른 1분11초546으로 예선 1위를 확정했다. 해밀턴이 3위였지만 같은 기록의 페르스타펜과 러셀이 노리스와 해밀턴 사이를 파고들었다. 안토넬리, 르클레르, 피에르 가즐리(알핀),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 알로소가 각각 5~10그리드를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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