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이강인,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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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이강인,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

이데일리 2025-06-01 06: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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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오른쪽).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골 세례를 퍼부으며 5-0으로 크게 이겼다.

1970년 창단한 PSG는 55년 만에 첫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었다. 올 시즌 리그1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석권한 PSG는 빅이어까지 품으며 구단 최초 쿼드러플(4관왕)까지 달성했다.

이강인도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2007~08시즌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이자 두 번째 UCL 우승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총 3차례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7~08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에 올랐으나, 정작 결승전에서는 출전 명단 제외의 아픔을 겪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준결승에서 맹활약했기에 명단 제외는 예상외였다. 당시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첼시(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박지성은 이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번쩍 들어 올렸다.

박지성.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맨유 황금기를 함께한 박지성은 2008~09시즌, 2010~11시즌 다시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08~09시즌에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전에 출전하며 새 역사를 썼다. 다만 출전한 두 번의 결승에서는 모두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2018~19시즌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8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도 결승전에 출전하며 정상을 노렸으나 리버풀(잉글랜드)을 넘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건 아쉬움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UCL에서도 16강 2차전 이후 8강 2경기, 4강 2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결승전에서도 선택받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도 당시에 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경기를 뛰지 못했다. 경기를 뛰며 우승 영광을 누린 한국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PSG).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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