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연등문화축제, 빛의 행렬이 시작된다
경주의 봄밤을 화려하게 밝힐 202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4월 24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립니다. 형산강 금장대와 경주시내 여러 장소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연등 전시, 화려한 제등행렬, 개막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은 4월 24일 저녁 7시 형산강 금장대 인근의 특설무대에서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제등행렬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경주 도심의 3km 구간을 따라 진행되며, 화려한 연등으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빛의 대축제가 될 것입니다.
주요 일정 안내
4월 24일
- 개막 축하공연
- 개막식 및 점등식
- 제등행렬 및 회향식
4월 25일
- 연등 플로깅
- 연등 페스타
4월 24일~26일
- 장엄등 전시
- 감성 포토존 운영
4월 24일~5월 11일
- 형산강 연등숲
- 거리 연등 전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등 플로깅’은 환경 보호와 전통 문화의 만남을 추구합니다. 참여자들은 쓰레기를 줍고 소망을 담은 연등을 들고 걸으면서 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제등행렬 코스 및 교통 안내
4월 24일 밤 8시부터 약 3km에 걸쳐 진행될 제등행렬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로: 특설무대 → 경주여고(금성로) → 동대네거리 → 성건동행정복지센터 → 중앙시장 → 신한은행네거리 → 봉황대 회향식
20:10~21:30 동안 행렬 구간에서는 교통이 부분 통제될 예정이니, 자동차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 주차장과 시내버스를 통해 쉽게 축제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람 팁
- 연등숲과 감성 포토존은 밤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연등이 빛을 발할 때가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때입니다.
- 금장대는 연등과 강물의 흐름이 어우러진 인기 포토 스팟입니다.
- 봉황대, 중앙시장 근처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가 열릴 수 있어 도보 여행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우산과 바람막이 등 간단한 야외 준비물을 챙기면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봄밤은 다소 쌀쌀할 수 있습니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조명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나눔, 소망을 담아내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제등행렬의 신비로움, 연등숲의 환상적인 빛, 그리고 축제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경주의 봄밤은 그 자체로 완성된 풍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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