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끌고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던 한 남성이 경사로를 이영해달라는 장애인에게 폭언해 공분을 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주말 지하철 엘리베이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게시자 A씨는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이다.
A씨는 자전거를 소지한 채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던 한 남성에게 "자전거는 엘리베이터에서 탑승 금지이니 경사로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남에게 간섭하지 말라"며 "안내판을 떼어버리든지 해야겠다"고 말하며 격앙된 태도를 보였다.
이어 A씨를 손가락질하며 "쳐다보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폭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난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만만하게 보고 반말한 것 같다", "부끄러워해야 할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행 광역철도 여객운송약관 제34조에 따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역 구내 및 열차 내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없으며,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휠체어리프트는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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