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받은 깜짝 결혼 선물…예비부부에게 쏟아진 '따뜻한 조언'

사진 = 뉴시스

 

미국에서 한 비행기 승무원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틴과 샘 커플은 최근 알래스카 항공을 타고 결혼식 장소로 향하던 중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당시 탑승해 있던 승무원이 두 사람의 사연을 듣고, 승객들에게 부부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결혼 생활 조언을 적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에 승객들은 기내에서 냅킨과 메모지 등에 손 글씨로 진심 어린 조언을 적어 예비부부에게 전달했다.

40년 차 부부는 "완벽한 관계는 없습니다. 소통을 멈추지 말고,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세요. 늘 대화하고 화난 채 잠들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43년 차 부부는 "서로 친구처럼 지내고 함께 웃으며 살아가세요. 서로 빨리 용서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마세요"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4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부부는 "승무원이 조심스럽게 사람들에게 부탁했고, 모두가 따뜻하게 참여해 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이 조언들을 평생 간직하고 실천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