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은퇴할 때 우승 반지가 없다면 너무 서러울 것 같았다.” 2024년 프로농구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었던 허훈(30)이 결국 부산 KCC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그의 이적은 단순한 ‘팀 이동’을 넘어, 프로농구의 판을 흔든 초대형 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CC와 5년 계약, 첫해 보수는 ‘8억 원’
MBC
허훈은 KCC와 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첫해 보수는 총 8억 원(연봉+인센티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19년 김종규(원주 DB)가 세운 FA 역대 최고액 12억79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리그 상위권 수준의 몸값입니다. 특히 KT 소속 시절보다 감소한 보수 조건으로 이적을 선택한 점은 팬들 사이에서 충격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적 배경은 ‘우승’ 그리고 ‘형 허웅’
KBS
허훈은 이적 이유에 대해 “우승 확률이 높은 팀에서 뛰고 싶었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에 패한 기억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그 경험이 확실히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KCC는 허훈에게 가족 같은 팀입니다. 형 허웅(32)이 현재 KCC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아버지 허재 감독은 2005년부터 약 10년간 KCC를 이끌었던 인연이 있습니다. 형제의 한 팀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으로, 허훈은 “형은 슛이 워낙 좋기 때문에 패스를 잘 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훈, 키·연애 등 개인 정보도 화제
MBC
- 키: 180cm (공식 프로필 기준)
- 학력: 용산고 → 연세대
- 연애: 2022년 웹예능 '체인지 데이즈' 출연자 전여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본인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음
- SNS: 활발한 소통보다는 조용한 스타일로 팬들과 간간이 교류
허훈은 리그 최고 인기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뛰어난 경기력과 더불어 방송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이 아닌 ‘스타 브랜드’의 이동으로 평가받을 정도입니다.
한편, 허훈은 이번 FA 과정에서 KT 팬들의 아쉬움과 일부 비판 여론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특히 보수 조건이 더 낮은 팀을 택한 배경과, KT에 대한 ‘떠나는 방식’에 대한 일부 팬들의 서운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하지만 허훈은 “프로 선수로서 FA의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며, 모든 걸 다방면으로 고려한 결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승 아니면 의미 없다”… 슈퍼팀에서의 새 도전
SBS
KCC는 허훈, 허웅 형제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MVP 출신들이 즐비한 슈퍼팀입니다. 지난 시즌은 정규리그 9위로 부진했지만, 이상민 감독 체제 아래 다시 우승을 노리는 중입니다. 허훈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개인 타이틀도 좋지만, 이제는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 오로지 우승만 바라보고 이 팀을 선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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