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이기는 정신을 장착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북현대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고 K리그1 1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동시에 전반기 울산 원정 패배에 대한 빚을 갚았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 보여줬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맞붙었다. 매진 등으로 분위기도 좋았다. 초반 실수로 인해 실점했지만, 선수들이 쳐지지 않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을 상대로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뤄진 것 같다. 공격적으로도 잘 만든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제 어떤 팀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티아고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콤파뇨가 없는 상황에서 골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포옛 감독은 “대화를 많이 했다. 경험도 많다. 팀을 떠날 뻔했지만, 잔류 후 상황을 받아들였다. 기회를 기다렸다.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는데 공격수에게 이만큼 좋은 순간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서 프로답게 임했던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치러진 전주성은 31,0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최초다.
포옛 감독은 “유럽과 비교할 정도로 최고의 분위기였다. 팬분들의 열띤 응원으로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