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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제주SK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 3패) 행진이 깨진 서울(승점 22)은 7위에 머물렀다. 또 10위 제주(승점 19)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실점의 수비력을 보였으나 올 시즌 처음으로 3골을 내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길게 드릴 말씀 없고 홈팬들에게 죄송하다”며 “휴식기에 빨리 정비해서 올라설 수 있게 하겠다”
시즌 첫 3실점 한 수비진에 대해선 “상대 슈팅 적었는데 때리면 들어가더라”라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기회 내준 거 같다. 쉬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문장 강현무에 대해서도 “이창민의 득점은 역동작에 걸렸고 유인수의 헤더 골 장면에서는 미끄러졌다”며 “다른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해줘야 팀이 안정감을 갖출 수 있다”며 “선수를 평가하기보단 대화하며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홈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엔 야유도 나왔다. 김 감독은 “초반에 FC안양도 이기면서 올해는 홈에서 지지 않았으면 했는데 죄송하다”며 “잘하고 싶었는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홈에서는 더 잘하려고 했는데 체력 문제로 집중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제 서울은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몇몇 선수는 대표팀에 차출되고 야잔은 광주FC 경기 하루 전에 돌아온다”며 “주말에 경기가 잡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7경기를 하는 동안 경기력이 안 좋았던 건 한 두 경기 정도고 득점력이 안 좋은 경기가 많았다”며 “그 부분을 훈련하고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났을 때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게 있는데 미팅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득점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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