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울산HD를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고 K리그1 1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동시에 전반기 울산 원정 패배에 대한 빚을 갚았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아고, 송민규, 전진우가 공격을 구성했고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릭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엄원상이 뒤를 받쳤다. 고승범, 보야니치, 정우영, 이청용이 미드필더를 형성했고 수비는 루빅손, 김영권, 서명관, 최석현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전반 10분 울산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북의 패스 미스를 활용해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이청용이 간결한 슈팅을 통해 골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회심의 헤더 슈팅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전반 25분 균형을 맞췄다. 강상윤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 슈팅을 연결했는데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드 볼 상황에서 송민규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초반도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측면을 활용해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해 2선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18분 김태현의 컷백을 박진섭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도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6분 이청용을 빼고 라카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김영빈의 헤더 패스를 이승우의 오버헤드 킥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세컨드 볼로 흘렀다. 이것을 박진섭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급해졌다. 후반 42분 야고 등을 투입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승리는 안방 주인 전북의 차지였다. 후반 추가 시간 티아고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축포를 터트렸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