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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 코퍼레이션은 솔레아스와 함께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025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 “축구로 받은 사랑을 축구로 보답하겠다”며 첫 행사를 열었고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올 블랙 패션에 목걸이와 팔찌,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준 황희찬이 기자회견을 위해 무대에 올라서자 많은 팬이 환호하며 반겼다.
황희찬은 “잠깐 봤는데도 어린 선수들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서 초심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친구들이 재밌는 하루 보내면서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황희찬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오는 6월 2일 오전 이라크 원정을 위해 출국하는 일정에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며 얻는 좋은 에너지도 많다”며 “지난해도 그랬고 오늘은 같이 즐기며 좋은 에너지를 갖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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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은 황희찬에게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잦은 부상 속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1경기 2골에 그쳤다. 직전 시즌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기에 뼈아픈 부진이었다.
황희찬은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시즌이었다”며 “조금 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여러 가지 부분이 원한다고만 되는 게 아닌 리그고 그런 게 프로의 경쟁 세계”라면서도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노력했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현지에서는 이적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황희찬은 “그 부분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힘든 해외 생활 또 다른 힘이 되는 건 역시나 서로의 처지를 잘 아는 동료들과의 만남이다. 황희찬은 현지에서 손흥민, 양민혁(이상 토트넘 홋스퍼), 이명재,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등과 만나 시즌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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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각자 팀에 한국 선수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외로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라며 “저도 어렸을 때 형들이 그렇게 이끌어 준 때가 있어서 이번에도 (손) 흥민이 형과 그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더에이치 측에 따르면 70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솔레아스 지점별 대표팀 드래프트 매치, 5세 매체, 아빠 족구 토너먼트, 팀 황희찬과 ‘골때리는 그녀들’, 부천시장&부천희망재단 이사장&농협부천시지부 지부장, 골리엣 올스타 등과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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