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통에 9천원대" 고물가에 시름하는 서민경제 위해 대대적인 '마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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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에 9천원대" 고물가에 시름하는 서민경제 위해 대대적인 '마트 행사'

나남뉴스 2025-05-31 15:4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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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최근까지 나날이 올라가던 과일값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던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과일 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수박과 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의 작황이 우수해진 덕분에 가격도 한층 안정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정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 매대에는 제철을 맞은 수박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가격은 한 통당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 선으로 작년에 비해 인하된 가격대이었다. 

일부 품목은 행사 혜택을 통해 9천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해졌는데 특히 작은 크기의 수박은 한 통에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이마트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과일 가격이 부담스러워 평소에는 잘 사지 않지만, 요즘처럼 가격이 저렴할 때는 지나가다 하나쯤 사게 된다"라고 말했다. 대학생이나 1인 가구 등 그동안 과일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가격 인하의 배경에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과 농산물 작황 호조가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체들이 함께 추진하는 할인 지원 정책 덕분에 일부 대형마트는 특정 카드 결제와 멤버십 이용 시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을 통해 사과, 수박, 참외 등 주요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추가로 이마트앱에서는 e머니 최대 1,500점도 지급하고 있어 추후 쇼핑에 활용할 수 있는 부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과일 가격 떨어져, 고물가 속 단비 소식

사진=롯데마트

또한 초당옥수수 역시 시즌 첫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밀양, 광양, 의령 등지에서 자란 초당옥수수는 지난해보다 약 1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며 100% 계약재배 방식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여름 맞이 행사인 '헬로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인 여름 신선식품 가격 안정에 나섰다. 

수박 전 품목을 30% 할인해 제공하며 블랙위너 수박, AI 선별 수박 등 당도가 높은 제품까지 행사 할인 제품에 포함됐다. 일부 품목은 1인 1통 한정으로 9천 원대 구매도 가능하다. 미국산 체리, 뉴질랜드산 골드 및 그린 키위, 태국산 망고 등도 행사에 포함돼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수박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5월 수박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외는 약 3%, 사과와 배는 각각 18%, 41%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과일 전반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청과물 도소매업자들 역시 "예년보다 수박 가격이 1,000~2,000원 정도 내려갔다"라며 올해는 소비자들이 여름철 과일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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