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EU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과의 미래 지향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관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연방항소법원은 상호관세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협상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일부 양보할 조짐도 보이는 EU는, 미국 기업들이 문제 삼아 온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다른 나라들도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조심스럽게 반응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결정으로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은 관세 정책의 변화에 주의 깊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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