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가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으로, 짧지만 알찬 힐링 등산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해발 450~600m의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에 위치하며, 피톤치드가 가득한 침엽수숲과 잘 정비된 산책로로 매력적입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주말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가벼운 등산객들이 자주 찾고 있습니다.
등산 시작은 잣향기푸른숲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주차장은 넉넉하고 무료로 제공됩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1,000원이며, 하절기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에는 17시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숲에서는 다양한 갈림길이 있지만 대개 사방댐으로 이어지기에 초행자도 길을 잃을 우려는 적습니다. 특히 5월 철쭉이 만발하면 등산 초입부터 진분홍 꽃길이 이어져 보는 즐거움도 더해집니다.
30분 정도 걸으면 진짜 잣나무 숲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빽빽한 침엽수림 속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힐링의 여정입니다. 곳곳에 사진 촬영에 좋은 조용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사방댐’을 만나게 됩니다. 산불 진화용 헬기의 취수원이기도 한 이 인공호수는 주변의 침엽수와 철쭉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수면에 비치는 나무 그림자와 하늘은 마음을 차분히 감싸줍니다.
하산길에는 1960~70년대 축령산 일대에 존재했던 화전민 마을을 재현한 구간이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이곳은 짧은 역사 산책길 역할을 합니다.
전체 코스는 왕복 약 40분이며, 짧지만 오감을 만족시키는 구성입니다. 신선한 공기, 철쭉 꽃길, 잣나무 향기, 조용한 호수, 그리고 따스한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가평의 잣향기푸른숲은 마음의 평화를 찾는 분들에게 완벽한 힐링 코스입니다.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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