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신상우호에 처음 승선한 박수정이 데뷔전까지 치른다. 그만큼 세대 교체에 대한 의지가 묻어나오는 한국의 선발 명단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의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은 19위, 콜롬비아는 21위에 위치해있다.
경기 시작을 약 1시간 15분 앞두고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민정(GK), 신나영, 고윤진, 임선주, 김신지, 문은주, 지소연, 장슬기, 이영주(주장), 김혜리, 박수정이 선발 출전한다. 후보로는 우서빈, 김진희, 이민화, 이금민, 최유리, 김미연, 이은영, 정민영, 강채림, 류지수, 노진영, 추효주, 케이시 유진 페어, 전유경, 정다빈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한국이 콜롬비아와 2년 만에 맞붙는다. 한국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다. 한국은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여정을 마감했지만, 콜롬비아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세대 교체와 경기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한다. 신상우 감독은 작년 10월 여자 대표팀에 부임한 이후 치른 8경기에서 3승 5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A매치 당시에는 호주 원정을 떠나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여자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바 있다.
이번 A매치는 오는 7월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질적인 모의고사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한국이 여자 축구에서 일본이나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는 않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의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
관련해 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2000년대생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각자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잘 융화시킨다면 추구하는 색깔을 내는 데 좋을 것 같다”라며 신구 조화에 중점을 둘 거라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이번 경기 신 감독은 2004년생 박수정(울산과학대)과 김신지(AS로마)를 선발로 내세웠고,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박수정과 함께 주목받은 전유경(몰데)을 벤치에 앉혔다.
한국에 맞서는 콜롬비아는 캐서린 타피아(GK), 마리 알바레스, 다니엘라 아리아스, 마누엘라 파비, 마이라 라미레스, 사타리나 우스메(주장), 일라나 이스키에르도, 카롱리나 아리아스, 린다 카이세도, 이르레디스 케하다, 리세드 세르나가 선발로 나온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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