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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30일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5시 10분 현재, 이예원은 박현경, 이가영, 전우리, 안송이, 최가빈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정윤지(8언더파 64타)와는 2타 차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4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 제쳤다. 이예원은 지난달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연달아 우승한 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선 컷 탈락을 하고 한 주 쉬었다.
이예원은 “지난주 샷 감이 좋지 않아서 컷 탈락을 했지만 오히려 휴식을 취하고 샷도 교정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오늘 첫홀부터 실수가 나와 잘 안 풀리려나 생각했는데, 다음 홀부터 버디를 많이 만들려고 공격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산 매치플레이 때 5일 동안 7라운드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떨어졌다. 피곤할 때 거리가 조금씩 모자라는데, 지난주 경기 때 그랬다”면서 “쉬면서 체력을 회복했더니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 저는 샷을 할 때 어드레스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스코어가 좋은 편이다. 오늘 드라이버나 세컨드 샷 때 셋업이 편안하게 잘 잡혀서 제 샷을 믿고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홀로 3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는 이예원은 지난해보다 아이언 샷이 날카로워졌고 무엇보다 중거리 퍼트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는 동계 훈련 동안 5~7m 거리의 중거리 퍼트를 라인 별로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한다. 이예원은 “10m 안쪽은 다 버디 찬스라고 생각하고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퍼트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예원은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프로틴이 든 미숫가루를 매일 마시고 서킷 트레이닝과 3km 러닝을 주 3회씩 진행했다. 덕분에 체력과 비거리까지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예원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을 주의해야 하고, 최종 라운드에선 11번홀(파4) 티잉 구역을 앞으로 당기는 만큼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그는 “드라이버 샷을 205m 정도 치면 그린 에지 혹은 그린까지도 보낼 수 있다. 작년엔 돌아갔지만 올해는 그린으로 쏘겠다”고 밝혔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현재에 집중하면 4승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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