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28~2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마켓인 '중국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CICAF) iABC'에 참가,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835억원의 K-애니메이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ICAF는 항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간 거래(B2B) 마켓 중 하나로, 이번 콘진원 한국공동관에 총 70여명의 애니메이션 산업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iABC는 CICAF와 함께 열리는 중국 국제애니메이션 비즈니스 콘퍼런스다.
콘진원은 ▲캐리소프트 ▲스튜디오애니멀 ▲에이컴즈 ▲핑고엔터테인먼트 등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자 연계와 상담공간을 제공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틀간 한국공동관을 통해 65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257건, 6090만 달러(약 835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삼십팔도씨'는 중국 애니메이션 기업인 '카와이 엔터테인먼트(Kawaii Entertainment)'와 애니메이션 '정어리다(Jeong-eorida)'의 제작투자를 확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불어 콘진원이 추진한 투자 유치 행사인 '국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설명회(K-Animation Global Showcase in China)'에서 ▲엑스톰 ▲와이그램 ▲가넷픽쳐스 ▲아이스크림스튜디오 ▲아트라이선싱 등 총 5개 기업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공동제작·투자유치 등 콘텐츠 배급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K-애니메이션의 높은 수준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한편 콘진원은 중국 항저우에 이어 ▲6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마켓(MIFA) ▲10월 프랑스 밉주니어(MIPJunior)·밉컴(MIPCOM) ▲12월 싱가포르 아시아 TV포럼(ATF)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기업의 자체적인 개별 마켓 참가를 지원하는 '기업 자율형 해외마켓 참가 지원' 사업으로 K-애니메이션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콘진원의 '2025년 애니메이션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 모집공고는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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