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경기 수원시가 주관하는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가 30일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수원 광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과 수원시 김현수 제1부시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 도로국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총회에서 우리는 수원의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라는 주제로 미래 교통의 방향성과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국가마다 문화와 생활환경은 다르지만, 교통을 통한 연결이라는 가치는 우리가 공유하는 공통된 미래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제1부시장은 "수원은 한국에서 ITS가 태동한 곳 중 하나로 수원 ITS의 지향점은 사람이었다"며 "사람 중심의 교통을 구현하고자 노력해 온 수원은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S 발전에 힘을 보태고 ITS는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했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안전성을 높이는 교통 체계를 뜻한다.
이번 ITS 아태총회는 지난 28일 개막해 이날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30여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국의 ITS 현황 공유, 기관·기업 전시회, 개별 상담회, 사업 브리핑 세션, 학술 세션 등이 이뤄졌다.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ITS 세계총회가 아태 지역에서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한국에서 ITS 아태총회가 개최되기는 2002년 서울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내년 10월 19∼23일에는 강릉에서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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