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총괄책, 2년 해외 도피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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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총괄책, 2년 해외 도피 끝에 검거

투데이코리아 2025-05-30 15:5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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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 체계 조직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범행 체계 조직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지난해 11월 대거 검거됐던 3200억원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조직의 총괄 관리책이 2년여간의 해외 도피 끝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2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가 속한 조직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8종의 가상자산을 발행·판매한다며 투자자 1만5304명으로부터 총 3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62만 명에 달하는 주범 B씨를 전면에 내세워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산하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업체와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 15개 조직을 구성해 역할을 분담했다.
 
조직은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만여 개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며 ‘원금의 20배 수익’, ‘운명을 바꿀 기회’,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하라’는 식의 문구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B씨를 포함한 조직원 215명을 검거해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고,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총괄책 A씨는 당시 수사 직전인 2023년 5월 일본으로 출국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로 도피했다. 경찰은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여권 무효화 등 국제공조수사에 착수했고, A씨는 최근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이달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한 뒤, 22일 구속했다. A씨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중요 경제사범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겠다”며 “피해자들의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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