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어린이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해변과 공원 등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가족부 장관 캐서린 보트랭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어린이가 자주 찾는 모든 야외 공간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트랭 장관은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담배는 사라져야 한다"며 "누군가의 흡연의 자유는 아이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 앞에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지 대상에는 해변, 공원, 공공 정원, 학교 주변, 버스 정류장, 스포츠 시설 등이 포함된다. 실내 흡연을 금지한 지 16년 만에 야외 흡연까지 규제하는 조치에 나선다. 다만, 카페나 술집의 야외 테라스 공간은 이번 금지 조치에서 제외된다.
위반할 경우 135유로(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트랭 장관은 전자담배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니코틴 함량 제한 등 별도의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2008년 식당과 나이트클럽 등 실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