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쿠팡 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HBO 최고 명작 3선을 뽑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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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쿠팡 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HBO 최고 명작 3선을 뽑아봤다

에스콰이어 2025-05-30 13:36:16 신고

쿠팡 플레이가 몇몇 국내 OTT에서 흩어져 서비스되던 HBO 작품들을 모두 모아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의 명작들이 대거 업로드되어 미드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소파와 하나가 되어 시간을 죽이는 중이다. 너무 많이 올라와서 뭘 먼저 봐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당신을 위해 지난 세기부터 미드를 탐닉한 20세기 미드소년이 명작 3개만 딱 뽑아봤다.

1. 더 와이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만들어진 예술 중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라며 극찬한 역대 최고의 시리즈. 첫 시즌은 제목처럼 ‘도청’(wire)을 이용한 마약 수사물로 시작해 사법 시스템의 문제를 다루지만, 점차 시즌을 더해가며 볼티모어 노동자들의 삶, 대의 민주주의의 작동 방삭, 미국의 공공 교육 등으로 문제의식을 확대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수사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다.

2. 더 피트

‘슬의생’ 시리즈는 잊어라. 진짜 병원은 피트에 있다. 환자 대기실을 여러 개의 수술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의 단 하루의 근무시간을 한 시즌에 담았다. 현실과 극의 시간을 1대1로 맞춰, 압축하지 않은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 즉 10시간 근무하는 장면을 10시간짜리 드라마로 보여주는 식이다. 오랜 대기시간 탓에 분노로 가득 찬 환자들 사이를 오가며 분투하는 ‘직업인’ 의사들의 진짜 모습을 그 냄새까지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핍진하게 그렸다.

3.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성장 드라마에 ‘빅뱅이론’의 유머를 듬뿍 떨어뜨린 걸작. 실리콘밸리에 사는 천재 코더들이 무손실 압축을 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만들고 이 기술을 수익화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기술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코딩을 잘하는 머리가 반드시 사업에도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벤처 캐피탈의 작동 생리, IT 기업의 지배구조, 미디어와 기업의 관계 등이 매우 그럴싸하게 그려져 있어 다 보고 나면 ‘시리즈 A’니 엑시트니 하는 투자사의 개념어들을 줄줄 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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