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30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 화성시 석우동에 있는 한 폴리염화비닐(PVC) 시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이 1천810㎡ 규모인 2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한때 화재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인근 아파트 주민 등으로부터 27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낮 12시 6분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내부에 있던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공장의 지하탱크 저장소와 옥외 저장소 등에는 석유류 등 위험물이 보관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화성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라며 "주민분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알렸다.
소방 당국은 해당 공장 내부에 있던 비닐 코팅 기계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o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