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 제작 ㈜열공영화제작소)이 주요 인물 4인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4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각 인물의 강렬한 대사와 눈빛, 상징적인 분위기를 통해 영화가 지닌 주제와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개봉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김규리는 **주술과 권력을 동시에 지닌 여성 인물 ‘윤지희’**로 등장한다. 포스터에는 “내가 웬만한 무당보다 더 잘 봐”라는 강렬한 대사가 적혀 있어, 단순한 무속인의 범주를 넘어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준다. 차가운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그녀가 영화의 핵심 축임을 예고한다.
검찰총장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김석일’ 역은 배우 주성환이 맡았다. 그의 포스터에는 “집사람에게 말 할 처지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담겼다. 정치적 야망과 사적인 갈등이 교차하는 인물로, 권력 중심에서 벌어질 음모와 이면을 상징한다.
언론인 ‘정현수 PD’ 역을 맡은 안내상은 “내가 끝까지 파헤친다”는 대사로 등장한다. 진실을 좇는 집념 어린 기자로서의 신념이 드러나며,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추적하는 캐릭터의 분투를 예고한다.
김인우가 맡은 ‘황가’는 일본 출신의 음양사로 추정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포스터에는 “청와대를 가면 죽는다. 자리를 옮겨라”는 예언 같은 경고가 담겨 있어 극 중 주술적 긴장감과 미스터리의 방향성을 암시한다. 이질적인 분위기와 비범한 존재감으로 영화 속 주술적 세계의 균형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명〉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포스터는 영화의 주제인 진실, 욕망, 음모, 주술의 교차를 시각적으로 상징하며, 관객들이 캐릭터 하나하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명〉은 오는 6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정치와 오컬트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적 실험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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