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보안 사각지대인 현관문 폐쇄회로(CC)TV 서비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현관문 앞에서 발생하는 수상한 움직임이나 아이 귀가, 택배 도착 등을 감지해 알려준다. 실시간 영상보기부터 자동 녹화까지 가능하다. 월 1만2100원에 현관 CCTV 서비스뿐만 아니라 택배 분실, 화재·도난 피해 보상 보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출입문 앞 범죄가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한국 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주거지역 범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절도 범죄 중 절반 이상이 출입문 또는 공동현관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택배·배달 도난은 최근 3년간 약 1.7배 증가했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1초 안에 자동 녹화를 시작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한다. 야간에도 적외선(IR) 모드로 선명한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외부 방문자와 양방향 대화하거나 음성 안내를 송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CCTV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장 큰 걱정인 개인정보 탈취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보안 성능을 강화했다. 영상은 LG유플러스 보안 클라우드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전용 칩(PUF)을 통해 해킹 위험을 차단한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3년 약정 기준, 모바일과 인터넷 결합시 월 1만2100원에 이용 가능하다. KB손해보험과 제휴한 보상보험을 통해 화재·택배·도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연간 최대 5000만원(화재), 최대 1000만원(시설 내 도난), 최대 50만원(택배 도난)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돼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Agent)트라이브 상무는 "혼자 사는 여성,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시니어 가구 등 보안이 절실한 고객층을 위해 실내외 통합 보안 솔루션을 구성했다"며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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