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스포츠, 공연 등을 실시간 방송하는 유료 서비스 '프라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스트리머는 기존 '같이보기'처럼 프라임 콘텐츠를 개인 방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사용자는 선호하는 스트리머 해설이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시청 경험을 받을 수 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회차별로 구매하면 방송 종료 직후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치지직은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SPOTV와 협력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날 SPOTV MLB 채널이 실시간 중계하는 탬파베이 대 휴스턴 경기 시청료는 2200원이다.
치지직은 MLB 콘텐츠 시범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포츠, 공연 등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지직은 상반기에 무한도전, 더지니어스 등 인기 예능과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디지몬 어드벤쳐 같은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 여러 콘텐츠를 확보한 바 있다. 실시간 시청 경험이 중요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동시 공급하는 전략으로 치지직 내 콘텐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이번 프라임 콘텐츠는 양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의 취향과 시청 맥락에 맞춰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응답하는 시도"라며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소비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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