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000억원대의 제주삼다수 유통 판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외 국내지역에서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해 30일부터 6월4일까지 5일간 사전규격공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전규격공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진행하는 본 입찰에 앞서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는 절차다. 입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본 입찰공고는 6월5일부터 7월24일까지 48일간 국가종합 전자조달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한다. 6월13일에는 제안요청서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입찰을 통해 7월 말 우선협상대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하는 이번 선정 과정에 역량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도외 유통은 지난 2012년까지 농심이 맡았고, 2013년부터 광동제약이 위탁 판매하고 있다. 도외 유통 매출액은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3197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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