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착륙 장애물 '급변풍'…광범위 탐지체계 제주공항 구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항공기 이착륙 장애물 '급변풍'…광범위 탐지체계 제주공항 구축

연합뉴스 2025-05-30 11:00:02 신고

3줄요약

공항기상라이다 내달 운영…기존보다 입체적인 급변풍 위치·강도 탐지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공항기상라이다.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공항기상라이다.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급변풍을 기존보다 광범위하고 입체적으로 실시간 탐지하는 '공항기상라이다(LIDAR)'가 제주국제공항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에 공항기상라이다를 구축, 6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급변풍은 단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이 급변하는 것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다. 제주공항은 고도 1천950m의 한라산 등 주변 지형의 영향으로 급변풍과 그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항이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공항별 급변풍경보 발령 횟수를 보면 제주공항이 1천320회로 양양국제공항(922회)이나 인천국제공항(679회) 등 다른 공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존 제주공항 저층급변풍경고장비는 활주로 주변 고도 약 30m 지점의 급변풍만 탐지했지만 이번에 설치된 공항기상라이다는 항공기 이착륙 경로 10㎞ 전부터 고도 500m 지점까지 하늘을 60개 격자로 나눠 급변풍과 난류의 위치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기상청은 지난 1월 제주공항에 급변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최대 사흘 전 발생확률과 원인을 항공사에 제공하고, 하루 전에는 예상 발생 시각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정도인지 등 상세 정보를 '공항기상정보'를 통해 제공하는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제주국제공항 입체 관측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국제공항 입체 관측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