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돔' 구상에…중국 국방부 "판도라상자 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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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든돔' 구상에…중국 국방부 "판도라상자 여는 것"

모두서치 2025-05-30 10:5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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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차세대 방공시스템 '골든 돔'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우주 군비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샤오강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골든 돔 등 우주 기반 무기 체계를 추진하며 우주 군사력 확대에 나서는 것은 명백한 군비 경쟁 유발 행위"라며 "이는 '우주조약'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우주 전장화의 위험성을 더 높이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이 같은 조치는 국제 안보 환경과 군비통제 체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며, 또 한 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셈"이라면서 "미국이 우주의 무기화 및 전장화에 있어 가장 큰 주동자임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 측이 우주 공간에서의 군사력 증강과 전쟁 준비를 즉각 중단하고, 실제적인 조치로 글로벌 전략적 안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 돔 구축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미국 본토를 해외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약속했고, 오늘이 바로 그 실현의 날"이라고 말했다.

골든돔은 우주기반 센서와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방어 시스템으로, 지상·해상·우주를 포괄하는 기술 배치를 통해 기존 방공 체계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해당 시스템이 재임 2기 내 2년 반에서 3년 사이에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총 1750억달러(약 240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앞서 관련 계획에 대해 "우주의 군비 경쟁과 전장화 위험을 심화시키고 국제 군사안보 체계를 훼손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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