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 호소문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반성하겠다”라며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라고 힐난하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저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과 LG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경기도를 국내 제일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다”라며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 경제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그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제살리기 공약으로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 전력, 데이터 등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K-원전, 방산, 조선의 수출길 확대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서민 및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을 내걸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경제를 살릴 수 없다”라며 이재명 후보를 질타했다. 이어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는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의 불법과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보았다”라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와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아찔하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또, “민주당의 입법 독재만으로도 나라가 혼란스러웠다.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린다. 혼나겠다. 그리고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부족했고 반성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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