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저소득층에 연간 최대 100만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요실금 진단을 받은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요실금 치료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성북구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다.
올해 1월 이후 요실금 진단을 받고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본인부담금에 한해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간병비, 상급 병실 입원료, 제증명료 등 비급여 항목은 제외된다. 실손보험금이나 다른 기관의 유사 지원과 중복 수령도 불가능하다.
신분증과 요실금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성북구보건소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요실금은 신체적 불편을 넘어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조기에 치료받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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