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30일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캠페인은 전국 17개 초등학교(시도별 1개교) 435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린이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보행 시 주의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교육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3주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캠페인에 사용된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Walk Buddy)’는 삼성 전자가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앱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알림, 보행 중 위험요소 실시간 감지 및 안내, 일일 교통안전수칙 퀴즈 풀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워크버디 사용 결과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경고알람이 작동될 시, 대부분의 어린이는 걸음을 멈추거나 화면을 꺼서 해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어린이들이 보행중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용하는 습관이 보행안전 앱을 통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한 만큼, 보행 중에도 메시지를 보내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등의 행동(속칭 스몸비)이 많아졌다. 이 경우 주변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위험상황 대처가 어려워진다”며 “어린이들까지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는건 피할 수 없는 추세이지만, 워크버디와 같은 기술들을 통해서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하면서 스마폰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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